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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대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공습 가능성 임박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공습 가능성 임박



2008년에 미국의 금융 위기 이후 세계가 부채의 늪에 빠졌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나라들은 양적 완화(QE)라는 이름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고 기준 금리를 제로 금리 가까이 떨어뜨렸기 때문이지요. 돈은 흔해졌고 금리는 너무 싸서 누구든 돈을 빌려다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돈은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고 금융가들만 살찌우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너무 많은 돈이 풀려 있어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은 다시 금리를 올리고 돈을 거두어 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세계는 어떻게 될 것입니까?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입니다. 이 단어는 경기가 침체되어 소비가 둔화되어 물가가 내려야 하지만 오히려 경기는 침체되는데도 불구하고 생필품 값은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침체(stagn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해 놓은 단어입니다. 옛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경기가 불황이면 반드시 물가도 내리고, 경기가 호황일 때만 물가가 올랐습니다. 이처럼 경기 침체 중에 물가가 오르는 것은 2차대전 후에 생긴 새로운 현상이라고 하지요.      



몇 가지 요인은 대기업이 주요 산업들을 지배하면서 생필품들 값을 고정시켜 버려 물가가 내리는 것을 막아오기도 하였지만, 경기 침체 시에 정부에서 군사비나 실업 수당 등을 지속 적으로 공급한 것도 한 몫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73년 유가 파동 때, 경기는 침체되었지만 석유 관련 물품 값들이 올라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올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금융 전문가인 피터 쉬프는 앞으로 올 스태그플레이션은 우리에게 대단한 충격을 줄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이나 여타의 나라들의 경제 상황은 겉으로 보이는 것 만큼 좋지가 않습니다.



이런 침체 속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돈을 거두어 들이고 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연말까지 2번의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3번 이상을 올린다고 하지만 상황은 그리 넉넉해 보이지않습니다.



피터 쉬프는 기준 금리는 올해까지만 올리고 내년에는 경기 침체의 서막이 보이면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금년 말 인상도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만큼 돈을 거두어 들이면서 빠르게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스태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빨리 오게되면 고통받는 것은 서민들입니다. 미국은 돈을 다시 풀고 금리를 다시 낮출 것입니까? 그럴 가능이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다가 다른 위험 상황이 보이면 멈출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마 서민들은 더 빈곤하게 될 것이며 고통스럽게 될 것이며 사회 불안이 가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돈 인쇄하여 중국으로부터 많은 생필품을 사다 썼지만 이것도 점점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나라들이 달러에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고통은 전세계의 고통을 의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으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1980년 경에 시작한 근융 산업이 이미 저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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