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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

지금도 대학에 가야 하는가

지금도 대학에 가야 하는가  


오래 전에는 대학에 가는 일이 하늘에 별 따기였습니다.  실력이 모자라서 보다 부모들이 대학에 보낼 경제적인 이유가 없는 것이 더 큰 이유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그 뒷바라지 때문에 부모들에게는 보통 고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지성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취직과 성공도  보장되어 있고 결혼도 부모의 노후 걱정도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니까요. 실제 그동안은 대학에서 모든 새로운 학문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를 발전시키고 위대한 사상과 가치들이 대학인들에서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대학 교육은 한 나라를 엎그레이드 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정말 대학은 지성의 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들 만이 아니라 나라에서도 적극 지원을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것이 변하였습니다. 대학은 더는 지성을 연마하는 것도 아니며, 신 도덕관 때문이지 도덕은 타락하고 밖으로는 옷차림과 몸 단장도 저급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지만 대학의 도덕관도 많이 변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학을 나와도 취직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소위 일류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돈만 버리고 고등 실업자를 양산하기 쉬운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으로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학 교육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학점의 노예들을 길러내는 곳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일류 대학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교수의 강의를 녹음하다시피 적어 암기하면 된다고 합니다. 시대는 변하는데 시대 정신을 따라 가기에 역부족인 주입식 교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오직 대기업에 취직하는 일이나 고시 합격이나 교수가 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지식은 스마트폰 안에 다 있습니다. 얼마 전에 누가 지금 고인이 되신 유명한 교수님의 책을 추천하여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그 내용은 대학 강단에서 행해진 강의 내용을 거의 담고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천 만원 이상을 들여 들은 강의 이지만 나는 지금 책 한 권으로 그 강의를 읽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학에서 배우는 많은 내용들이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원하면 약간의 돈을 지급하고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버클리 대학의 한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영화 '굿 윌 헌팅'에 이런 말이 나와요. 네가 5만 달러를 주고 배운 것을 나는 공공 도서관에서 2달러의 연체료를 내고 배웠어." -

참으로 우습기도 하고 대학의 지식이 꼭 비싼 돈을 내고 대학을 다녀야 얻는 지식이 아님을 잘 갈파한 말인 것 같습니다. 



그 대화는 이어서 이렇게 이어집니다. "이제는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 학교 대학생이 아니어도 청강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버클리 대학과 자신의 이름이 적힌 졸업장을 받기 위해 등록금을 내는 거에요." -물론 대학의 모든 학과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제 우리는 내가 선택하는 학과가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도 대학에 가야 합니까? 물론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면서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는 학과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스티브 잡스는 리드대학 철학과 1학년만을 다니다가 중퇴하고 독자적인 연구를 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하였습니다. 선택은 각자가 해야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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