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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

알코올 중독 / 아내의 대처 방법

알코올 중독 / 아내의 대처 방법


직장에 간 남편이 저녁이면 술이 만취가 되어 돌아옵니다.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술을 마셔 거실에 쓰러진 남편을 억지로 일으켜 몸을 씻겨 침대에 눕히려면 여자의 힘으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난 남편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며칠 못 가서 또다시 그런 일이 반복됩니다. 


남편에게 무슨 말을 하면 남편은 화를 내기 때문에 남편의 음주 습관에 대해 말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남편의 음주가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하여 부부 모임에 함께 가도 불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남편의 음주 습관을 고쳐 보려고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인 것입니다.물론 여자 분들 중에도 더러 이런 분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편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가족에게 미치는 정서적인 영향은 대단합니다. 가족들은 창피한 나머지 가장의 이러한 알코올 중독을 밖으로는 숨기게 되며, 술 때문에 일어나는 가정 내의 스트레스로 인해 가장이 죽어버리기를 바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잦은 부부 싸움은 물론이고, 때로는 폭력으로 가정이 공포로 휩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무력감,근심,공포,원망,긴장,좌절감,자녀들에 대한 걱정으로 아내가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자녀들에게는 아빠가 주정뱅이라는 말이 학교에 알려지면 수치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대처 방법을 생각해 보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남편이 알코올 중독에 걸렸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대처해야 할 일은 알코올 중독이 무엇이지 정확히 알아 보는 것입니다. 지방 도서관에서 알아 볼 수도 있지만 알코올 중독 상담소를 찾아 가도 관련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알코올 중독 배우자를 둔 비슷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알코올 중독 배우자 때문에 오랫동안 시달려 온 바로 당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 뿐 아니라 아내에게 생긴 심각한 상황까지 파악했을 때  배우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알코올 중독자를 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위에 언급한 것처럼 대처하며 스트레스로 세월을 보내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알코올 중독인 배우자가 실상을 정확히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본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깨닫지 못하면 그는 계속 술을 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배우자가 억지로 치료를 받게 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도움을 원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하는데 다음 2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1.그로 하여금 알코올 중독이 초래하는 결과를 경험하게 하고  2.자신의 음주와 관련된 사실을 직접 대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다음의 제안을 따라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이 취해 거실에 쓰러졌다면 잠옷으로 갈아 입혀 침대에서 자게 하지 말고 그대로 자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남편은 다음 날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곤드라진 거실에서 그 옷차림으로 자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다음 날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게 됩니다.



남편이 전 날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절대 화를 내지 말고 차분하게 간 밤에 일어난 일과 그 일이 가족에게 준 영향을 설명해 주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남편이 화를 낼지는 몰라도 자신의 행동이 건전한 가정에서 일어 나는 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남편을 아내로부터 따로 행동하게 둡니다. 그러니까 가능한 한 모범적으로 일상 일을 하면서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과 가족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모임에도 혼자 참석하면 남편은 왜 자기를 빼놓는지 물어 볼 것입니다. 그 때 나도 간절히 함께 하고 싶지만 당신의 음주 문제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주십시오. 



또 하나는 술이 곤드레가 되어 집에 돌아온 남편이 무슨 일을 했는지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입혔는지 모두가 글로 써서 정신이 기장 좋을 때인 날짜를 잡아 편지를 손 건네 주는 것입니다. 아마 아내와 자녀들이 쓴 편지를 읽는다면 충격을 받고, 알코올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게 될지 모릅니다. 가정을 아끼는 남편이라면 달라지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남편도 스스로 어떻게 해 볼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술에 빠져 있다면 문제는 또 달라집니다. 이 점에 대한 아내의 대처 방법은 다음에 한번 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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