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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2018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실상

2018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실상


예상한 대로 결국 2017년 12월 미국도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이번에 0.25%를 올리므로 1.5%가 되어 한국과 동일한 금리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3월,6월,12월 3번에 걸쳐 금리를 올렸으며 9월에는 금리를 안 올렸지만 양적 축소를 시작하였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동안 회의를 한 것으로 보아 결정하는데 여러가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2018년에도 3번의 기준 금리를 올린다고 하며, 2019년에도 2번의 기준 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합니다. 


예상대로 금리를 올린다면 2019년에는 미국 기준 금리는 2.75%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에서는 내년에 3번이 아니라 4번의 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있으므로 그 이상의 금리 인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에 더하여 지난 9월에는 미국은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는 대신 풀린 달러를 회수하기 위한 양적 축소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채권을 풀어 그동안 풀린 돈을 회수한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유통되는 달러는 줄어들며 금리는 오르므로 달러의 몸값은 비싸진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의 발표로는 2008년에 왔던 금융 위기가 그동안의 양적 완화 즉 쉬운 말로 돈 찍어 풀기와 기준금리를 최대한 낮추므로 치유가 되고, 이제는 물가 상승을 염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주장에는 실업률도 낮아지고 물가 상승률도 1.9%로 2%에 육박하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미국의 경기는 정말 그렇게 좋아지고 있을까요? 금융 전문가인 Egon von Greyerz 은 미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으며, 오히려 세계 부채는 230조 달러로 2배가 되었음을 지적합니다. 또한 250조 달러의 세계적인 미차입 채무와 1500조 달러의 파생 상품들을 더하면 지금 세계는 2000조 달러의 총 채무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합니다.   

      


내년에 옐런은 물러나고 제로미 파월이 연준 의장을 맡게 되는데,그는 5년간 연준 총재였으며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무한히 확장하는 선수라고 합니다. 미국 연방 부채는 8년마다 2배로 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지금의 20조 달러가 40조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도 위험 징후가 있는데 유럽 중앙 은행은 예금은 10만 유로까지만 보장한다는 것을 눈여겨 보라고 합니다. 위기가 오고 있음을 알고 있을까요? 위기가 왔을 때는 그 어떤 예금자도 은행에서 그 이상은 돈을 찾을 수 없게 조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Egon von Greyerz는 위기는 다시 찾아 올 것이며 그 때는 전 세계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돈 인쇄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부채 디폴트가 있을 것이며 그 때는 중앙 은행들도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는 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돈의 가치 하락으로 금리가 폭등하게 되면 미국 정부의 부채는 5년마다 2배로 늘게 되고 정부 조차도 디폴트의 위험에 처해 질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전 세계가 도탄에 빠질 수 있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달러 가치가 우리가 아는 가치가 아니라 종이 조각에 불과함을 뒤늦게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요즘 비트코인으로 돈이 몰리는 것은 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큰 손들이 달러는 안전 자산이 아니며 비트코인을 더 안전 자신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을까요? 어떤 기준도 없이 달러를 찍어내어 전 세계에 뿌려 대는 미국으로 인하여 전세계 나라들이 입는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Egon von Greyerz는 앞으로 우리는 하이퍼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모두 경험할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을 것이지만, 모든 부채와 모든 거품 자산들은 폭락하고 말 것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보는 세계 경제는 2008년 이후 참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양적 완화와 초 저금리의 시간이 10년 가까이 흘렀으며, 그동안 모든 거품이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과연 지금의 기준 금리 인상과 돈을 거두어 들이는 일이 실효를 볼 수 있을지, 5년 정도 지켜 보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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