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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60대 노후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

60대 노후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 


사람들은 요즘을 100세 시대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특이한 경우도 있지만 90세 이전에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남자들의 경우는 80대 초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더 장수한다고 해도 고목 나무 같은 인생을 사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람이 나이 60을 넘으면 인생 후반의 삶을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50대 후반의 사람들은 60대 노후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미리부터 고민해 보는지 모르지만 사실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그냥 사는 것이지 벌써부터 그런 문제를 고민해야 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3등분 해 보면 태어나서 30살까지는 학교를 다니고 병역 의무를 마치는 기간이고, 30-60살까지는 결혼을 하고 가족 부양을 위해서 죽어라 하고 일하는 기간입니다. 60-80세는 인생을 마무리하며 나를 돌아 보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60세 이후에는 인생은 더욱 불확실합니다. 주변을 보면 60을 넘기면서 암을 비롯한 성인병으로 죽거나 반신불수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인생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해서도 안되고 80세까지 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50대 후반부터 60대 노후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필자의 경우 50대가 끝날 무렵부터 친구들과 만나면 이 문제를 많이 토론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모아 놓은 돈도 없는데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지만 60대는 인생 전환을 심각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러면 60 이후를 어떻게 살 것인가?" - 이것이 화두였고 그리고 어느날인가 우리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젊어서 퇴직 연금을 비롯하여 연금 보험, 연금 저축을 들어 놓은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모두 살기에 빠듯한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적은 국민 연금과 기초 노령연금이 모두입니다. 자식들이 생활비를 준다면 좋지만 그것은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할 형편들 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은 최대한 줄이고 좀 의미있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집도 좀 더 작은 집으로 옮기거나 어려운 경우 임대 아파트로 옮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재산이라는 것도 세계 경제 붕괴의 위험이 있는 이 시대에는 대단히 불확실한 존재입니다. 자식들을 준다고 하지만 그동안 교육과 양육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았습니까? 이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의미있는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소박하지만 冊步酒友藝+?(책보주우예+?) 5가지로 정했습니다. 冊은 독서를 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터는 일을 줄인 대신 의도적으로 독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이 들어 갈수록 독서는 정신 건강에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우리라고 그렇게 늙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습니까? 독서를 하면 치매 예방도 되지만 좀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어른으로 존경을 받는 노인이 될 수도 있으며 적어도 젊은이들이 소위 말하는 '꼰대'가 되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步는 매일 걷자는 것입니다. 늙으면서 하체가 약해지면 비참한 노후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걸으면서 사색을 즐기자는 것입니다. 사실 걷는 운동은 발에 자연 지압이 되어 전신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혼자 걸으며 사색을 즐기는 것은 멋진 일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숲을 거닐면 폐 청소도 되고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생각하며 좀 더 건설적인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酒와 友를 넣은 것은 늙을 수록 벗들과 자주 만나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자는 뜻에서 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았던 일도 눈에 들어 오고, 부분 보다는 전체가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하지요. 삶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므로 사람을 만나는 일은 배울 것이 많이 있는 일입니다. 술은 기계 톱니 바퀴에 치는 윤활유와 같습니다. 윤활유가 없어도 기계는 돌 수 있지만 윤활유가 있을 때 기계는 부드럽게 돌아 갑니다. 벗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며 순 한잔하는 일은 노후에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벗은 노후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끝으로 藝는 예술을 가까이 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성적인 존재이지만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예술입니다. 인간의 오감은 모두 아름다움을 통해서 기쁨과 즐거움을 얻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시각의 기쁨을 위해 아름다운 것을 보면 오래 두고 보기 위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청각의 기쁨을 위해 사람만이 작곡을 하고 연주를 하고 음악을 즐깁니다. 그래서 각자 원한다면 감상만 하지 말고 악기도 하나 정도 배워 보자고 하였습니다.



주우책보예+?는 원한다면 각자 자유로 하나나 둘 정도 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농사를 짓겠다는 친구도 있고 글을 쓰겠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여러분은 60대의 노후 인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내시고자 합니까? 끝까지 일만하다가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책보주우예+?를 활용해 보시겠습니까? 각자 자유이지만 60세 이후에는 어느 순간에 몸과 정신과 마음에 큰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어떤 계획을 하든 60대부터는 인생을 멋지게 의미있게 마무리 할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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