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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

미국 경제 붕괴를 재촉하는 IMF SDR 채권 발행

미국 경제 붕괴를 재촉하는 IMF SDR 채권 발행 


세계는 바야흐로 지정학적 위험 외에도 세계 경제 붕괴라는 아주 위험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지정학적 위험 지역은 한반도,시리아, 우크라이나 세 나라를 꼽고 있지만 미국의 달러 남발로 인한 화폐 전쟁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무한대로 달러를 찍어 내는 일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무한 달러 발권력을 이용하여 자국 군대를 먹여 살리면서 한편으로는 세계  나라들이 만들어내는 생활용품과 원자재들을 사들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국에 일어나야 할 인플레이션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하는 꼴입니다. 이러한 달러 남발로 이미 러시아와 중국이 서서히 반기를 들고 있지만 이제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반기를 들고 있다고 하지요. 


어쩌면 이것은 세계를 뒤에서 움직이는 Deep State 의 작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미국 국채는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최고의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아 왔지만, 이제는 IMF에서 가지고 있는 특별인출권 ( SDR )을 이용하여 채권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이제 IMF의 특별인출권 (Special Drawing Right)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면 이것은 가입국들의 사정에 따라 국제 결제를 보충하기 위한 마련입니다. 물론 IMF의 운영축은  달러와 금이 기반이었습니다. 물론 출자한 나라들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일반 인출을 할 수 있지만 가맹국이 합의 하면 출자가 없는 나라에도 특별 인출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 권리를 SDR 이라고 하지요.



물론 혜택을 보는 나라들은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현재 가입국은 모두 선진 강대국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미국 달러, EU의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중국 위안화도 가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달러의 남발로 인해 달러의 가치가 떨어져 지금은 가입국 화폐 가치를 시기마다 조절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가입국들은 자기 출자 비율에 따라 필요한 화폐를 일반 인출을 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 화폐가 필요하면 환률에 따라 인출하여 사용한 후 다시 돌려주면 됩니다. 3년이내 상환해야 하고 이자는 연 4-6%라고 하지요. 그런데 2018.3.1부터 IMF에서 채권(bond)을 발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이 채권이 미국 경제 붕괴를 재촉하게 될까요? 물론 개인들은 별 상관 없는 일이지만 이 채권은 국제적인 화폐 성격이 있기 때문에 미국 국채와 경쟁하게 될 것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미국 국채는 달러의 남발로 점점 신뢰도를 잃어 점점 더 많은 이자를 주지 않으면 발행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IMF SDR 채권은 화폐 가치를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해 주기 때문에 채권 투자자들은 이곳으로 몰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면에 미국 채권은 그 만큼 수요가 없게 되고 점점 더 많은 이자를 주지 않으면 팔리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미국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20조 달러의 국가 부채를 갖고 있는 미국은 더욱 더 국가 운영이 어려워 질 것입니다. 요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어제는 2.95%을 돌파하기도 하였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만일 미국 국채 금리가 3%를 넘게 되면 위험 신호라고 하지요. 계속 올라 6%가 되면 미국은 세수의 절반을 이자로 지급하게 되어 연방 정부는 재정 파탄이 나게 됩니다. 더 나아가 금리와 연결된 파생 상품들이 파열하게 되어 3%가 넘는 것은 보통 위험 신호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IMF SDR Bonds 발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하면 미국이 간섭하기도 어렵게 되지요.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분산원장기술)가 어떤 기술인지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지만 가상 화폐에 사용하는 블록체인 같은 기술로 여겨집니다.




이것이 무한 발권하는 달러에 반기를 든 글로벌리스터가 이제 달러를 버리고 새로운 숙주로 옮겨 가고자 하는 것인지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2015년에 발간된 짐리카즈의 '화폐의 몰락'에서도 SDR 채권 판매를 다룬 바 있는데, 이 새로운 채권이 달러를 대체 할 세계 화폐가 될 것입니까?  IMF 가맹국이기도 한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입니까?


어쨋든 달러의 몰락으로 인한 미국 경제 붕괴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금과 은으로 대피해야 할까요?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미국 국채의 가치 하락이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지켜 보면서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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