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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

자본주의의 본산 미국 경제에 대한 진실

자본주의의 본산은 영국과 미국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 영국보다 미국이 세계를 좌지우지하지만 금융 기법을 가장 먼저 터득한 나라는 영.미제국일 것입니다. 그러나 영국의 파운드화를 제치고 미국의 달러가 기축 통화가 된 이후 자본 주의의 중심은 미국으로 넘어간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달러라는 무기로 세계를 주물러 왔지만 달러의 남발은 결국 2008년 금융 위기를 가져오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초 저금리를 유지하며 양적 완화(QE)라는 돈 찍기로 위기를 잘 벼텨오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며 최근에는 금리도 올리고 다시 풀린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지만 정말 미국의 경기는 튼튼한 길로 회복되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그렇지 못함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미국의 경기가 다시 곤두박질하고 있음을 CMBC의 짐 크래머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도 한 때 미국 경기가 잘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제는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짐 크래머는 그 증거로 산업 전면에서 뛰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 실제 경기가 급히 기울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8년 갑자기 찾아온 금융 위기가 돌발적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위기가 찾아 올 것입니까? 우리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급락한 과거를 보면 앞으로 일이 잘 풀려 나갈 것이라는 기대는 좀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 당시를 회고해 보면, 당시에도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으며 주택 융자금의 이자를 내지 못한 사람들은 집은 잃고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노숙자가 되었고 지금도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나라나 부채가 문제입니다. 사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금융 위기가 일어난 2008년 최고보다 가계 부채가 8370억 달러가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미국 정부는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기 때문에 늘어나는 이자만큼 소비 여력이 떨어져 기업들이 만들어 내는 물건들이 안 팔리는 것은 당연 합니다. 기업 대표들이 죽는 소리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점점 오르는 금리로 상황이 악화되면 연체가 많아질 것이고, 못 받는 돈들로 인해 앞으로 은행들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들의 내부를 들여다 보면 10년 전 금융 위기 때보다 기업 부채는 2배로 늘어 났습니다. 미국 정부 또한 22조 달러의 기록적인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출을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들의 세금을 감면해 주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더 많은 매출이 없다면 미국의 세수는 더 줄어들 것이며 그로 인해 정부 부채는 더 늘어 날 것입니다.



미국은 2008년 이후 정신을 차렸어야 하지만, 초 저금리로 인한 돈 잔치는 나라도, 기업도, 개인도 빚의 무서움을 잊게 만들어 왔습니다. 물론 이 시기를 이용해 금융가 일부는 돈을 벌었지만 정작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서민들은 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기축통화 달러에 끌려 다니고 있어 또 다시 미국에 위기가 온다면 세계의 위기로 번질 수 있습니다. 


세상 만사 本立道生입니다. 근본이 서지 않으면 길이 열릴 수가 없습니다. 아래 층에서 불이 났는데 위 층으로 피한다고 안전해 지는 것이 아닙니다. 근본 원인인 불을 끄는 것이 답이지 불길이 올라 오는대로 위층으로 피하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결국 옥상에서 모두 타 죽거나 질식해서 죽고 말 것입니다. 이제 피할 수 있는 남은 층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잘 막아 낼 수 있을까요? 시간만이 그 답을 알려 줄 것입니다.  


IMF도 세계적인 금융 붕괴 위험을 경고